최근 ‘우리 이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이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혼 후 ‘새로운 관계를 조명’한다는 프로그램 취지처럼 이혼 후에는 다양한 형태의 관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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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저의 심리적 상사분들(저희 직원들!)께서 관련된 글을 써보라고 대 놓고 압력을 넣을 정도입니다! ㅠㅠ^^

그런데 이혼 후 보다 더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이혼 자체를 합리적으로 했는가?’부터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혼하는 부부들의 심정 중 하나는 ‘결혼할 때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했더라면…’ 하는 후회입니다. 

이혼 후 관계를 고민하는 이혼 커플의 심정 중 가장 핵심은 ‘과연 이혼이 잘한 것일까? 이혼할 때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했더라면…’ 하는 후회입니다. 

그래서 이혼 후 관계의 재조명 보다 ‘이혼을 합리적으로 의사 결정하여 실행하기’가 좀 더 먼저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이혼 후 후회하게 되는 3가지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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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이혼

첫 번째 경우는 감정적이고 충동적으로 이혼한 경우입니다. 

욱하는 심정에 싸우다가 

‘이혼해! 더 이상 못 살겠어!! 우리 헤어져!!! ㅠㅠ’

‘헐.. 그래 헤어져! 나는 뭐 좋아서 사는 줄 알아? 헤어져!! 나도 원하던 바야!!!’ 라는 식으로 이혼하면 바로 후회가 찾아옵니다. 

쉽게 말하면 욱하는 마음에 이혼을 결정한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욱하는 마음이 진정되고 나면 부부 관계가 객관적으로 보이고 욱함을 유발했던 안 좋은 부분 이외에 좋았던 부분이나 이혼으로 놓친 부분들이 눈에 보이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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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강렬한 감정과 빠른 실행력(?)이 결합하여 일사천리로 이혼을 실행한 경우에는 되돌리기에 너무 늦거나 혹은 관계 자체의 손상이 큰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결혼 자체도 감정적이고 충동적으로 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극단적인 부정적 감정’으로 이혼을 했으나 그 전에는 ‘극단적인 긍정적 감정’으로 결혼을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난 지 얼마 안 되어서 결혼을 했다거나 초반에 너무 강렬하게 좋아했던 기억들이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결혼 후 결혼에 대한 후회도 많이 하게 되며 잦은 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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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으로 한 결혼이다 보니 결혼 후 발생하는 현실적 이슈들로 인하여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앙금은 깊어가고 결국에는 파경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부부의 경우에는 ‘감정관리능력’의 점검과 향상이 필요합니다. 

특히 감정 중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는 능력과 관련된 ‘갈등관리능력’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감정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감정에 압도되지 않는 연습과 더불어,

감정이 솟구치더라도 상황에 대한 판단은 객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감정에 휘둘려서 현실을 망치는 일이 감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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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부 외의) 외부적 요소에 의한 이혼

두 번째 경우는 부부 관계 이외의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이혼한 경우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원가족 이슈(결혼한 당사자 각자의 가족, 예를 들어 시부모나 장인과 장모 혹은 형제자매 등)와 경제적인 문제 등입니다. 

특히 재혼했다가 다시 이혼하는 경우에는 이 케이스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원가족 이슈와 더불어 전-가족(즉 이혼한 배우자 혹은 그 자녀 등) 이슈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에는 긍정적인 감정과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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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적인 요소들이 두 사람 간의 관계에 계속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합심하여 서로 위로하고 공동의 적(?!)에 대응하다가 지치거나 힘들어지면 서로 갈등이 깊어집니다. 

그로 인해 결국 이혼이라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실제 이와 같은 경우를 보면 외적 요인을 통제하거나 관리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한 채 이혼을 하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종교 간의 갈등이나 문제가 있는 경우나 혹은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싫어하거나 장모와 사위의 관계가 너무 안 좋은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때에는 다양한 대안들이 있을 수 있으며, 실질적인 갈등원과의 거리 두기(즉, 며느리와 시아버지 혹은 장모와 사위 간의 관계만 종결하기 등)가 현실적인 해답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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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제적인 문제들은 충분한 계획이나 미래 전망만 있어도 그렇게까지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외부적인 요인들로 인해 모든 부부 관계를 중단하는 이혼을 하는 것이 나은지와 일정 부분에 대한 손실을 감수하고 전반적인 만족도는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부부로서 서로에 대한 호감이나 만족 자체가 있다고 하면, 문제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관계를 유지했을 때(원가족과 배우자의 만남 만을 차단하고 나머지 관계는 유지하기 등)의 손익과 아예 결혼을 끝내버렸을 때의 손익을 냉정하게 비교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힘든 점 때문에 이혼을 했으나 그로 인한 손해와 피해(‘부부의 이혼으로 인한 당사자들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고 이혼의 원인이 된 원가족들과의 관계도 극심한 손상을 겪음’ 등)로 인하여 더욱 큰 고통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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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혼 후를 고려하지 않은 이혼

세 번째 경우는 ‘이혼 후 발생할 (현실적) 문제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이혼’입니다. 

결혼이 현실이듯 이혼 또한 현실입니다. 

결혼을 해서 닥치는 현실에 비하여 이혼 후 닥치는 현실적인 문제들은 훨씬 더 다루기 어려운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혼 소송이라도 하게 되면 더욱더 피 튀기는 감정싸움에 휘말리게 되어 상당 수준 이상으로 두 사람 모두 심리적인 손상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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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너무 좋은 마음이 강하다고 해서 무조건 결혼을 하는 경우에는 결혼 후 발생하는 여러 가지 현실적 문제들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으며 좋은 감정이 손상되게 됩니다. 

혹은 원가족 관계가 너무 싫어서 그 도피처로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에도 결혼에 대한 준비보다는 원가족으로부터의 도피만을 생각하고 결혼을 하면 그 결혼도 잘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이혼의 경우에도 아무리 이혼이 하고 싶더라도 이혼 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하여 고려한 후 이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혼 후 닥치는 현실적인 문제들 중 대표적인 것은 경제적인 문제와 심리적인 공허감과 외로움입니다. 

현재 결혼이 경제적인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주고 있었다고 하면 먹고 살 문제에 대한 준비가 없으면 엄청난 어려움이 닥치게 됩니다. 

특히 이혼 소송을 하게 된다면 500만 원에서 1천만 원 수준의 변호사 비용은 기본이고, 본인의 입장에서만 생각했던 수준의 위자료나 합의금을 받아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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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자녀까지 있는 경우라고 하면 고려해야 할 현실적 문제들의 폭이 엄청나게 확장되게 됩니다. 

게다가 심리적인 공허감과 외로움의 문제는 별도의 접근이 필요한 이슈입니다. 

‘다들 이혼하고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라는 것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일 수 있으며, 아마도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한 것처럼 보이는) 그들도 심리적인 어려움과 더불어 이를 대처하고 해결하는 노하우를 개발하기까지 엄청난 고통과 노력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마음의 준비나 현실적 대응과 해결이 반드시 사전에 준비되어야 합니다.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면, 위와 같은 사항을 충분히 고려해보신 후 적합한 절차에 따라 이혼을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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